[감상문]카르멘 오페라를 본 후
- 최초 등록일
- 2006.12.29
- 최종 저작일
- 2004.09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음악 교육시간에 카르멘 오페라를 본 후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면서 대조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뚜렷한 선율. 막이 오르면서 연주된 이 곡은 평상시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들어보았기에 친근감이 들었다.
이 오페라를 보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등장인물의 성격이 뚜렷하여 이해하기가 쉽다는 사실이었다. 카르멘은 도시적이며, 당당한 여인으로 묘사된다. 특히 카르멘의 아리아 부분인 `Havanera"에서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당신을 사랑할거예요.…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때당신은 날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며 호세에게 추파를 던지는 모습에서 그러한 모습이 강하게 느껴졌다. 반면에 호세의 약혼녀인 미카엘라에게는 처음엔 때 묻지 않는 순수함이 느껴지고, 약하기 만한 여인으로 생각을 하였지만,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이제는 두렵지 않아`라며 대담하게 말하는 그 모습에서 외유내강한 여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돈 호세라는 인물은 순수하기도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르멘과 실랑이를 하다가 부르는 `꽃노래`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마지막으로 에스카밀리오의 등장과 함께 들려온 그의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 중 "…검은 눈이 너를 보고 있다는 걸, 그리고 사랑이 너를 기다린 다는 것을, 투우사여, 사랑이, 사랑이 너를 기다린다!"에서 씩씩한 사내의 목소리가 투우사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는 듯하였다.
이 네 인물 사이의 사랑의 전개란 복잡하였다. 카르멘은 사랑에 대한 자유 의지가 확실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돈 호세는 카르멘의 자유의지를 꺾지 못하자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가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그의 사랑을 이루려 한다. 그래서 카르멘의 가슴을 향한 돈 호세의 칼은 그녀를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하고……. 호세의 울부짖음과 함께 막이 내렸다. 이 오페라를 보면서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한 돈 호세. 사랑은 쟁취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에스카밀리오. 사랑하는 사람의 주위에서 맴돌다가 끝나버리는 미카엘라. 사랑이란 자신의 의지이며,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자신의 행복만이라고 고집하는 카르멘. 과연 이 중에서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렇다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