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를 원한다- 유협열전을 읽고

소개글

`유협열전`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내용의 소개도 있지만, 느낌과 생각이 주를 이룹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시대나 집권층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집권층에 대한 횡포 또는 그 사회의 혼란이 초래될 경우 서민들은 그들을 구해줄 일명 ‘구세주’를 기다린다.
유협열전을 읽고 추론한 중국 고대의 모습으로는, 매우 혼란스럽고 지배층이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기는 커녕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모습을 내보인다. 서민들은 누구를 믿으며 살아가야 하는가. 그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 혹은 구세주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이 시기에 학문하는 선비들은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홀로 군자의 덕을 지닌 채 의에 치우쳐 시류를 외면했고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비웃었다. 혼란한 상황에서 이런 선비적인 태도는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같은예로, 조선시대를 보면, 임진왜란이 끝나고 책상 앞에만 붙어있는 선비들을 비난하고 그에반하여 실질적인 서민들의 삶과 결부된 ‘실학’이 융성하지 않았는가.
그들의 필요에 충족된 사람은 바로 ‘유협’이다.
유협은 학문하는 선비들처럼 반드시 정의에 합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란스럽고 자신의 명성만 드높이고자 하던 왕족들에 질린 서민들은 의리있고 청렴결백, 그리고 겸손하기까지 한 유협에게 열광했다. 이 유협은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위급상황에서는 아무리 자신의 급한일이 있다 할지라도 달려가서 사람들을 도왔다. 이렇게 좋은일을 많이 했지만 자신의 재능이나 덕을 자랑하는 것을 수치로 여겨 보이지 않게 도왔다. 참 그당시에 보기드문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자이자 의인이 아닌가! 자연스럽게 서민들은 그들을 좋아했다. 그리고 따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