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고구려사(高句麗史)에 관하여

소개글

① 중․고 국사교과서의 고구려사 부분을 읽고 고구려사 내용이 2005년 현재 입장에서 가지는 문제점은?
② 나는 고구려사 수업을 할 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뭘 전달할 것인가?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
③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고 한다면 우리 모습에서 지금 고구려의 어떤 모습을 찾을 수 있는까? 아이들이 물어오면 뭐라 대답할 것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을 쭉 쓴 형식의 레포트입니다.
발표도 했던 것인데, A+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ㅡ^^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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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사회에서 고구려사라는 소재가 갖는 현재의 가장 큰 이미지는 몇 달 전부터 문제가 되어오던 중국의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 줄여서 동북공정(東北工程)일 것이다. 동북공정이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계획으로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변강사지연구중심(邊疆史地硏究中心)이 주관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중국 동북 변경지방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일련의 연구 작업을 뜻한다.
최근에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다. 고구려사 수업은 학생들에게 역사는 살아있는 것, 현재진행형의 사건이라는 점을 주지시키기에 충분한 작업이 될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 『국사』를 선택해 고구려사 부분을 읽었다. 기술 내용이 2005년 현 시대의 관점에서 가지는 문제점을 살피기 위해 현 시대 고구려 인식과 글의 맥락을 반복적으로 대조하여 가며 유심히 읽었다.
교과서를 읽고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심어질 고구려는 ‘정복과 진출’, ‘동북아의 패자’, ‘대결과 복속시킴’, ‘앞서감’, ‘영향력’으로 대표되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고구려 인식을 통해 왕조의 쇠락과 파탄, 일제강점 35년을 거쳐, 반세기 분단까지 와버린 우리 민족 역사의 왜소함과 비탄함, 열등의식을 극복해보려는 정신적 움직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민족적 자신감을 키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술이지만 한편으로는 2005년 현재의 관점에서 가져야할 올바른 역사 계승의 태도로서는 무언가 부족한 면이 있는 서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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