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경주 남산 - 살아있는 노천박물관
- 최초 등록일
- 2006.12.2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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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살아있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의 남산을 답사하기 위한 발제문입니다.
역사적, 문학적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 구성했습니다.
A+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ㅡ^^
목차
경주 나정 [慶州蘿井]
창림사터
창림사터 삼층석탑
창림사터 쌍귀부
경주 천관사지 [慶州天官寺址]
간돌도끼 [磨製石斧(마제석부)]
간돌칼
홈자귀 [有溝石斧(유구석부)]
방적차
남산신성 - 수도방위사령부
경주 남산성 [慶州南山城]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
경주 남산 자락에 나를 묻은 건 - 박노해
본문내용
.....
이 석불은 특이한 둥근 형태 대좌 뿐 아니라 석불 자체의 사실적 표현이 작품의 격을 높여준다. 제작시기는 조각양식으로 보아 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용장사(茸長寺)는 신라 유가종(瑜伽宗)의 대덕 태현(太賢)이 주지로 있었으며,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은거하며 {금오신화, 金鰲新話}를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
경주 남산 자락에 나를 묻은 건
- 박노해
바람찬 날이다
경주 남산
민들레 꽃씨는 바람에 흩날리고
바람 속에서
바람을 품고
천년의 긴 호흡으로
경주 남산 자락에 나를 묻은 건
바람이었나 하늘이었나
밤새 독거방 낡은 창은 덜컹대고
감시등 불빛 아래
유유히 떠도는 민들레 꽃씨처럼
내 영혼은
저문 들길 지나 낯선 산굽이를 돌아서는
출가승의 옷자락처럼 허허로운데
무겁구나 지나온 날
깊어가는 상처는 그칠 줄 모르고
사흘 밤낮 몹시 아픈 날
스스로 치욕의 삭발을 하고
찬 마룻바닥에 모로 누워 회색벽에
무겁게 토해내는 신열의 부르짖음
무너졌다, 패배했다, 이렇게
흐르는 눈물 흐르는 대로 흘러
그래 지금 침묵의 무덤을 파고
나를 묻는다 나를 암장한다
숨죽인 호곡처럼
머리 푼 밤바람은 쓰러지는데
어둠속으로 얼굴들이 흐르고
해가 길어지고 해가 짧아지고
서리 내리고 눈이 내리고
죄닦음이 다하고 눈 맑아진 어느날
내 속 어딘가에 숨어 있던 씨앗 하나
피투성이 목숨으로 품어온 씨앗 하나
한 순간, 싹.이.틀.까
젖어드는 눈 감으면
벽 그림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