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론의 관점에서 남한사회의 교육현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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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론의 관점에서 남한사회의 교육현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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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성적 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성적 고민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반성적인 태도를 갖고 접근해 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행해지는 ‘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 중심’, ‘전문가 위주’ 등의 사상들이 입시위주의 교육 또는 출세주의의 교육을 낳지는 않았는가? 이렇듯 우리 남한 사회에 뿌리박혀 있는 교육현상을 비판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예로부터 공부를 잘해서 높은 지위에 앉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소위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일을 지칭하는 3D업종을 피하는 경향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베어 있는 것이다. 이런 사회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또한 그런 사회를 유지하고 통합하는 것에 목표를 두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즉, 우리사회는 ‘능력위주의 사회’, ‘전문가 지배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교육이 그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러한 사회에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어려서부터 학원은 쉴새없이 바쁘게 다녔고,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다니고 성공하기 위해서 길들여지는 교육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양, 성적에 목숨을 걸고 그리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 편협한 사고 방식과 생각의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는 것은 뒷전이고, 오로지 입시위주의 사회에 맞게 짜여진 생활 계획을 가지고 사회에 적응하면서 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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