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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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행사가 열렸다.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고, 마침 교양수업의 과제도 있고해서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행사에 가 보았다. 지하철을 타고 상무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니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도착했다.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입장하기 위해 서있는 줄이 굉장히 길었다. 입장권을 사고 줄을 섰다. 밖에서는 다른 행사도 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만화 캐릭터로 분장을 하는 코스프레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니 곧 행사장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건물 내부는 깨끗하고 비교적 깔끔해서 방문하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주었다.
본전시는 1층에서 열렸다. 본전시에서 제일 먼저 접한 주제는 ‘미래의 삶’이었다. 주로 미래의 가전기기와 자동차를 다루고 있었다. 나도 내 또래처럼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이 ‘미래의 삶’ 전시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전기기로는 주로 PDP TV와 LCD TV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DVD 등의 다른 영상 기기들도 있었다.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고 대부분이 은빛의 금속광택이나 좀 더 은은한 빛을 띠어서 세련되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한 눈에 미래형 가전기기란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도 있었는데 이들은 현재의 그것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서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컴퓨터와 mp3플레이어도 여러 기업에서 참여하여 그 제품들을 선보였다. 컴퓨터는 Apple사의 아이맥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남겨 가장 눈에 띠었다. 그리고 mp3플레이어는 아이리버의 목걸이형 mp3가 독특하면서도 예쁘게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는 닛산 자동차가 인상적이었다. 일 인승 차량인데 상당히 가벼워 보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미래형 차량이란 느낌을 주었다. 물론 국산 차량도 멋졌다. 디자인은 날렵하고 세련되어 보였지만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어서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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