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고구려 왕조실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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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왕조실록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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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조선왕조실록, 고려왕조실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박영규 작가의 책을 다시 보면서 또 다른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중 삼국에 대해 각각의 나라별로 책이 있자 마음에 끌리면서 한권을 선택하였다. 그중에서도 삼국의 큰형격인 고구려에 대해 먼저 읽었는데 이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한국 공영방송 3사가 고구려에 대한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한 것도 하냐의 영향을 끼쳤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침체된 고구려를 부흥시킨 연개소문, 멸망한 고구려의 의지를 이어받아 새로운 나라를 세운 대조영, 그리고 고구려의 전성기인 광개토대왕에 대해 좀더 대중적으로 알기위해 드라마를 제작 방송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소홀히 대했던 고구려의 대한 역사의식을 다시 되새기며 고구려가 대한민국의 뿌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다.
삼국유사에서 주몽(추모)은 해모수와 유화부인 사이에서 알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활을 잘 쏘았으며 부여를 피신하면서 졸본에 도읍을 세워 나라를 고구려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주몽이 아무런 입지와 지지도 없이 이런 나라를 세웠다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당시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해 주몽은 졸본의 한 부족인 계루부의 귀족 소서노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이는 아무런 경제적 군사적 입지 없는 주몽이 소서노와 연합함으로써 군사적 경제적 입지를 바탕으로 나라를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주몽을 신화적인 존재로 다소 불분명하게 기술한 측면을 인간적인 주몽으로서 나타내주고 있다.
주몽이 불혹의 나이로 죽고 그의 후손들이 고구려를 유지하였으나 고구려를 부국강병으로 만든 것은 6대왕인 태조왕이다. 흔히 태조라 하면 나라를 세운 시조의 묘호에다 사용하는데 고구려를 세운 1대왕은 동명성왕이라 부르고 6대왕을 태조왕이라 칭한 것은 그만큼 나라를 새로 세운만큼 고구려가 부국강병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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