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한국사회 교육 불평등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서울대는 왜 있는 집 자녀만 다닐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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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강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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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옛날 조선시대는 신분제 사회였다.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나눠지는 조선시대의 신분 계급은 각자의 역할을 제한했고, 아무리 똑똑하고 영민하다 하더라도 신분의 제한 때문에 그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난 오늘날,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의 이념 아래 표면적으로는 평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한가? 법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해졌으며,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살게 되고 못사는 사람은 더욱 더 못 살게 된 것이 요즘의 현실 아닌가.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 진 것이 바로“교육”이다. 왜냐면 교육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경이 아무리 미천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뛰어넘게 해주는, 신분 상승이 가능하게끔 해주는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있던 것이 다 거짓이었다면 그 허탈감은 어떠할까. 열심히 공부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던 우리의 믿음이 다 거짓이라고 말하는 책, 바로“서울대는 왜 있는 집 자녀만 다닐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일류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교육의 계층현상을 분석하며,“계층이 다르면 교육의 기회균등도 다르다”라는 주장으로“서울대라는 고등교육 기회로의 접근이 특정 계층 내에서 심각할 정도로 재생산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더욱이 저자가 실제 지난 2000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 5개년도의 서울대 신입생 1만 5,156명에 대해 서울대 측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첨부해 놓아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더욱 확연하게 보여준다. 이런 현상도 문제지만 저자가 더욱 걱정하는 것은 서울대 신입생들의 계층의식이다. 사회적 ․ 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에서 태어나 각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고, 고액과외의 도움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는 학벌에 힘입어 한국 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았을 때, 그들이 과연 얼마나 사회 ․ 경제적 약자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까 의문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온실 속의 화초가 온실 밖의 비바람이 얼마나 세차고 견디기 힘든 것인지 알기나 할까.

참고 자료

[서울대는 왜 있는 집 자녀만 다닐까] 권선무 지음, 바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