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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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험한 관계를 읽고 욕망과 관련하여 쓴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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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표주제》 이 소설의 주인공인 발몽과 메르테유 부인은 파멸에 이를 줄 알면서도 욕망의 극한까지 달려간다. 과연 이들이 욕망하는 것은 무엇이었으며 왜 실패하는가?

자신의 그릇된 욕망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갖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온전하게 마음 편히 살 수 없게 된 메르테유 부인. 천연두로 죽었다면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게끔 얼굴이 끔찍하게 변해 애꾸눈이 되어 네덜란드로 도피한 그녀에게서 나는 인간의 욕망이 극한에 다 달았을 때의 가장 인상 깊었던 그 처참한 최후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녀는 왜 발몽을 질투 속에 사로 잡혀서 자신을 폐인으로 몰아가면서까지 사랑했으면서도 왜 처음부터 계속 발몽과 사랑을 만들어 가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어쩌면 자신의 전 남편 제르쿠트의 복수를 위해서 순진한 처녀 세실 을 이용하지만 부인 역시도 외로운 자신을 달래기 위해 이런 복수극과 악마적 향락과 쾌락을 즐겼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이런 메르테유 부인이 전형적인 팜므파탈 인 것 같다.
모든 일을 발설되고 분노의 찬 당스니의 칼에 죽임을 당한 발몽은 천하의 방탕한 바람둥이지만 그 역시 메르테유 부인을 사랑하면서 왜 처음부터 순수하게 메르테유 부인과 사랑을 시작하지 못했을까? 그것은 이들은 하나같이 남을 정복했을 때의 그 쾌감을 잊지 못하여 서로에게 상처만 될까봐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편지로 보면 이들은 다른 상대에게만 악인으로 다가가지만 정작 서로에게는 본연의 감정을 숨기면서 산 것 같다. 이들은 부정한 관계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숙한 투르벨 부인의 정절을 빼앗으므로써 발몽은 남자로써의 정복감을 느낀다. 그의 이런 태도는 귀족사회의 물질적이고 이기적이면서 가식적인 인간상을 잘 나타내준다. 그 당시에도 여자의 정절은 여성이 지킬 수 있는 무고하고 순결한 가치인데 발몽은 이런 감정을 산산히 부셔버리는 것을 최대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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