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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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VTR시청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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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근대역사를 말할 때 ‘일본’이라는 나라를 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아직도 우리주위에서 체감되고 있으며 그 사실 역시 역사적으로 파해쳐졌거나, 파해치기 위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만일 누가 지구상의 국가 중 싫어하는 나라가 어디냐고 물으면 대다수의 한국국민은 일본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것이다. 과연 이것이 과거 한국을 침탈했던 것에 대한 감정적인 요소 때문일 뿐일까?
일본과 가장 많이 비교 되는 나라는 아마 유럽의 ‘독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세계 제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역사의 인식문제에서 서로 상반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성은 익히 알려진 대로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검색한 순간 독일인의 반성이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 그 사례를 몇 가지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970년 12월 당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폴란드의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를 방문해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한 나라를 이끌고 있는 총리가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전범 국가인 독일이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유대인들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상징적 의미가 되는, 그 어떤 말보다도 강력한 사죄의 몸짓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독일에서는 ‘아우슈비츠는 없었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고 한다. 또한, 유대인 수용시설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치의 죄상을 낱낱이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어떠한가? 일본이 1945년 원자폭탄 투하로 무조건 항복을 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국가와 민족에 아픔을 주었나? 독일과 비교하여 세계 2차 대전 후 어떤 행보를 걸었는가? 과연 역사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반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말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답답함만이 가슴을 채운다. 과거에 대한 반성보다는 군사대국화의 노력에만 치중하는 일본의 모습에서 암울함만이 느껴질 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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