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콕스의 세속도시를 읽고, 세속도시의 즐거움
- 최초 등록일
- 2007.01.08
- 최종 저작일
- 2007.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최승호 시인은 <세속 도시의 즐거움>이라는 시에서 죽음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상복 허리춤에 전대를 차고 / 곡하던 여인은 늦은 밤 손익을 / 계산`하며 `흑싸리를 던질지 홍싸리 껍질을 던질지 / 동전만한 눈알을 굴리며 고뇌하는 화투꾼들, / 그들은 죽음의 밤에도 킬킬대며 / 잔돈 긁는 재미에 취해 있다.` 이제는 가장 인간다워야 할 죽음과 그에 대면한 슬픔마저도 세속화되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현재 나타나는 사회의 많은 모습들은 이러한 세속도시의 풍경을 잘 보여준다. 사람들은 `3억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으며 얼마 전 있었던 `바다이야기`는 한 방 인생을 부정한 방법으로까지 추구하는 이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물질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이제는 누구도 신성함을 믿지 않는 이 세속도시에서 아름다운 가치를 내세우는 기독교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이 즐겁고도 `서늘한 / 허(虛)`가 되어버린, 세속도시에 기독교가 설 자리는 있는가?
목차
서론 _ 세속 도시의 즐거움
하비콕스가 이야기하는 <세속도시>
현대, 세속도시에서 기독교
결론 _ 진정한 세속도시를 위하여
본문내용
서론 _ 세속 도시의 즐거움
최승호 시인은 <세속 도시의 즐거움>이라는 시에서 죽음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상복 허리춤에 전대를 차고 / 곡하던 여인은 늦은 밤 손익을 / 계산`하며 `흑싸리를 던질지 홍싸리 껍질을 던질지 / 동전만한 눈알을 굴리며 고뇌하는 화투꾼들, / 그들은 죽음의 밤에도 킬킬대며 / 잔돈 긁는 재미에 취해 있다.` 이제는 가장 인간다워야 할 죽음과 그에 대면한 슬픔마저도 세속화되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현재 나타나는 사회의 많은 모습들은 이러한 세속도시의 풍경을 잘 보여준다. 사람들은 `3억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으며 얼마 전 있었던 `바다이야기`는 한 방 인생을 부정한 방법으로까지 추구하는 이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물질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이제는 누구도 신성함을 믿지 않는 이 세속도시에서 아름다운 가치를 내세우는 기독교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이 즐겁고도 `서늘한 / 허(虛)`가 되어버린, 세속도시에 기독교가 설 자리는 있는가?
하비콕스가 이야기하는 <세속도시>
하비콕스는 <세속도시>라는 책에서 세속화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기독교의 가치에 따른 것이라 주장한다. 그는 세속화를 `인간의 관심을 저 세상으로부터 이 세상으로 돌림`이라 정의하며 `하나님을 세속적인 형태로 말하고, 성서적 개념을 비종교적으로 해석하도록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이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사회와 문화를 종교적 지배, 폐쇄적인 형이상학적 세계관으로부터 구출해 내는 것`이며 `하나의 이데올로기, 새로운 종교와 똑같은 역할을 하는` 세속주의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는 이러한 세속화의 근거를 성서에서 찾는데 자연의 비신비화로서의 창조, 정치의 비신성화로서의 출애굽, 가치의 비성별화로서의 시내산 언약이 그 근거가 된다. 또한 그는 씨족 문화(Tribe Culture), 소도시 문화(Town Culture) 및 기술-도시 문화 (Techno-Politan Culture)라는 구분법을 통해 세속화에 단계별로 접근한다. 신이 영을 지배하는 씨족 문화를 거쳐 지배자, 왕, 주인으로 나누어지는 소도시로 이어진다. 그리고 세속 도시가 나오게 된 현대는 기술-도시 문화시대이
참고 자료
<세속 도시>. 하비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