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삼미슈퍼스타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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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슈퍼스타즈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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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삼미를 좋아했던 것은, 그들의 자유로운 아마추어 정신 때문이었다. 아마추어는 절대 프로에게 뒤지지 않는다. 아마추어에게는 그들만의 [여유]가, 자유롭게 즐기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아마추어 정신은 노력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낙오자로 오인될 수도 있다. 아마추어가 프로에게 뒤지지 않는 것은 그 정신적인 면일 뿐, 삼미는 결국 사회가 할당하는 그들의 경쟁에서 낙오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사회란 곳에선 성공하지 못하였어도, 삼미를 좋아했던 마지막 팬클럽은 결국 그러한 아마추어 정신으로 인생이란 우주에서 반듯이 재기하게 된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무한 경쟁 시대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한 가지 [가능성]을 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삼미는 우리에게 자신의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 부당한 현실 앞에서 모두와 같은 정도를 따르지 않고 즐거울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현대 사회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다. 자본주의 사회라 함은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사회로써, 일원적인 가치 아래에 순위가 매겨진다. [가장 돈이 되는 것], [그 다음 돈이 되는 것], 등등. 이것은 물건이나 능력과 같은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돈이라는 가치아래 평가 받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미는 아주 최악의 팀이었다. 처음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무리하여 한계를 깨려하지 않았다. 자본주의의 원칙을 염두에 두고 지키지 않은 것이다. 그 뒤 [팀 경영]을 위하여 훌륭한 선수를 부르고, 한 해 높은 기록을 내는 것에도 성공하지만, 결국 [자본]을 그 가치를 하는 선수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음으로서, 선수들의 가치를 무가치하게 만들고, 게임에서도 무가치한 게임을 하게 만든다. 처음의 그들은 자본주의의 가치에 들어서지 않은 낙오자였으며, 나중의 그들은 자본주의의 사회에서 최하의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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