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1.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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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은 서평
쪽수: 4쪽
학점: A0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공간은 과거의 자신주변의 일부분과 소통하며 살아오던 그 때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거대화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생활공간이 거대화 된 만큼 우리는 보다 다양한 문화와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과거에 부딪혀온 문제들보다 몇 배로 복잡해서 옳고 그름을 파악하기 힘든 여러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이 책의 앞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간 복제, 안락사, 사형제도, 동성애, 테러리즘 등과 같은 도덕적 문제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답을 내기 어려운 문제들과 접하면서 도덕성이라는 것, 보편적인 가치가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현대로 넘어와서 다시 칸트의 도덕 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도덕철학에 대한 현대의 요구를 바탕으로, 아래에서 도덕철학 그 자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칸트의 철학을 살펴보기 이전에 칸트라는 한 인간에 대해서 살펴보면 어떨까? 우리에게 ‘철학자 칸트’에 대해서 생각나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면, 독일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근세 전체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현대 문화의 철학자 등의 수식어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철학자로서의 그의 모습보다, ‘인간 칸트’로서 그의 모습을 잠시 살펴 보고, 이를 통해서 그의 철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인간 칸트와 관련해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화는 역시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산책로를 지나는 칸트의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시간을 맞췄다는 일화일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일화에 대해서 초등학교 때 들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이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해 봤을 뿐, 칸트가 살아왔던 시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시점에 이 일화와 다시 한번 접하면서는, 그때와는 또 다른 부분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시계’이다. 이 ‘시계’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위해, 잠시 칸트가 살았던 독일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근대 문학사를 들여다보자. 우리나라의 근대 문학사를 살펴보면, 작품 전체에서 근대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는 한 작가가 있는데, 바로 ‘이상’이다. 그의 문학 작품에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부분에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시계’이다. 그가 그의 작품을 쓸 때, 집요할 정도로 시계의 이야기를 집어넣은 것, 이것은 아마도 시계가 근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판단은 칸트와 관련된 한 일화 속 소재로 등장한 ‘시계’와도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즉 ‘근대’라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이 칸트의 철학이며, 그의 철학을 통해서 독일 철학에 하나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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