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떡부엌살림박물관 방문 후 소감문

소개글

이 소감문은 교양과목 레포트여서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종로에 있는 떡부엌살림박물관에 직접 가서 관람하고
감상까지 세세하게 쓴 것이므로 박물관 관람 감상문을 쓰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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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은 우리의 부엌살림이 현대화. 서양식화 되어 나 자신도 아궁이 솥과 같은 전통조리기구 외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부엌살림이 어땠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한국 생활 문화사 시간에도 우리 전통 음식 문화를 배우는 강의시간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떡 부엌살림 박물관을 다녀와 보았다. 우리나라의 식 문화를 주제로 한 소규모의 박물관 이였지만 의외로 볼거리도 많았고 많은 것을 느낀 계기가 되었다.
1층 박물관 입구에서 처음 본 것은 금줄을 두른 항아리였다. 티비를 통해서 금줄을 두른 항아리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 이였다. 새끼줄에 매달린 숯덩이와 빨간 고추는 티비에서 늘상 보던 것이라 새로운 것이 없었지만 백지를 버선 모양으로 조그만 하게 오려서 거꾸로 붙인 것은 처음 본 것 이여서 정말 신기했다. 또한 금줄을 두르는 것이 부정한 것의 침범을 막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금줄을 두르면 간장을 새로 담았을 때 간장맛이 좋고 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의 설명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장독대를 일부 지방에서는 지붕을 해 달아서 아름답게 꾸미기도 하며, 집을 지키고 보호한다는 신령인 성주신을 모신 성주단지를 모셔 두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장독대 하나에도 많은 애정을 쏟고, 신령까지 모셔두는 것이 인상적 이였다.
전시장에는 우리나라의 시절 음식들도 잘 전시가 되어 있었다. 저번 학기에 ‘음식문화사’라는 강의를 들었었는데 그 때 교수님께서 시절음식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해 주시던 것이 기억나 더욱 눈길이 갔다. 음식문화사 시간에는 시절음식을 설명을 통해서만 들어서 미나리강회, 상화병, 화양적 등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시절마다의 상차림 모형이 모두다 모여 있어서 음식이름과 음식 모습을 번갈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순간 이였다. 특히 삼짇날 먹는 두견화전과 진달래 화채는 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에 너무 아까워 보였다. 또 책에서만 접했던 느티떡을 직접 보니 느티나무 잎의 즙을 내서 흰 떡과 반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달리 느티나무 새싹을 따서 씻고 말린 다음에 멥쌀가루나 찹쌀가루에 섞어 시루에 안쳐 만든 떡이여서 인상적 이였다. 마치 생크림케이크에 허브 잎으로 장식을 한 것 같아서 먹기에 너무 아까워 보였다. 또한 각종 재료를 미나리로 두른 미나리강회는 노란색, 흰색, 빨간색, 초록색이 잘 어울려 마치 색동저고리의 아름다운 색채감이 연상되었다. 이외에도 떡을 동그랗게 만들어 국을 끓인 것 같아 보이는 떡수단, 외할머니께서 가을철에 해주시는 호박고시시루떡도 눈에 띄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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