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복원에 대한 견해

소개글

미술품의 복원방향에 대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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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 속에는 미술이 함께 있고, 미술에는 언제나 역사가 묻혀 있다. 다만 우리가 정치나 경제 등의 거대담론에 너무 붙잡혀 이들을 보지 않고 지나쳐 버렸을 뿐이다. 역사가 지나간 세월의 흔적이고 사라질 과거의 망각과 상실에 대항하는 것이라면, 미술 역시 순간으로 사라질 아름다움과 시대적 흐름을 화면 속에 잡아 두는 반 시간적인 것이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을 한순간 멈추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역사가 시간의 흔적이라면, 미술은 표현의 흔적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술품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작품이 놓여진 환경과 경과된 시간에 의해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손상은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자연적인 손상과 인위적인 손상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작품은 완성되자마자 외적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한편 작품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정성에 의해 손상이 시작된다. 가장 대표적인 환경요인은 온․습도의 변화이다. 이것에 의해 재료는 물리적 화학적․생물학적 현상이 촉진되어 변형을 일으킨다. 작품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재료는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한다. 재료별 수축․팽창률은 각각 다르다. 그래서 힘의 불균형이 생기고 이것이 스트레스로 발전하며 약한 부분부터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인위적 손상은 작품을 소홀히 취급하여 손상했거나 우발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난 파손 그리고 부주의한 복원처리 등에 의해 야기되는 피해를 말한다. 자연적인 손상이 장기간에 의해 진행되는 점 에 비해 인위적인 손상은 단시간에 작품의 원모습을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다 찢김, 긁힘, 구멍, 광택반점, 오염, 잘못된 복원, 화재로 인한 손상 등 실로 다양하다.
이러한 손상들로부터 미술품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 속에 보관 전시해야 하며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손상정도가 아주 심각한 작품들 중에는 복원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도 있다.

참고 자료

1) 앤 세퍼드, 미학개론 (예술철학 입문), 1987
2) NAVER 백과사전, http://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