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소개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폼포코의 너구리들이 살던 숲이 사라지게 된 것은 인간이 살기위한 주거지역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상황일 것이다. 모자라는 주거지를 늘리기 위해서, 혹은 도심지에서 벗어나 전원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집 지을 땅을 만들기 위해서, 꼭 주거지가 아니더라도 골프장이나 숙박시설 등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산림을 황폐하게 만들고, 산을 깎아 편평한 땅을 만든다. 이러한 문제는 벌써 오래전부터 개발과 보존이라는 이름 하에서 계속되어온 논쟁이다.
너구리들의 작전은 성공했는가? 이러한 물음을 던진다면, 나는 실패했다고 대답하겠다. 영화 속에서 너구리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인간으로 변하여 살거나, 변신술을 하지 못하는 너구리들은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으로 삶을 이어가고, 많은 너구리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마을로 내려왔다가 차에 치어 사고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었다. 너구리들의 작전이 성공했다고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마을 주변에 너구리들이 살만한 터전을 마련해주는 정책이 실현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너구리들의 작전은 자신들이 살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구리들은 그러한 터전의 보장 없이, 마을에 숨어 지내는 형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 작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지만 너구리들의 작전은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했다. 우선은 작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로 너구리들은 변신술이라는 것을 집단적으로 배우게 된다. 너구리의 입장으로는 인간의 재개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변신술이라는 것이 나타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즉, 너구리 -동물-들 스스로 인간들에 대항해서 자신들의 터전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변신술을 통해서 인간의 형태로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작전의 방법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다. 공사를 시행하는 인부들을 놀라게 하거나, 건물을 지을 자재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를 전복시키거나, 귀신으로 변장해서 흉흉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인 면에 있어서 직접적인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