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와 문화

소개글

서울대학교 현대종교와 문화 레포트입니다.
참고하셔서 쓰셔도 좋을 듯 합니다.

목차

1. 붉은 악마(Red devil)
2. 응원 - 믿음과 기도
3. 승리와 패

본문내용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2006 독일월드컵 역시 온 국민을 열광시키며 한반도에 붉은 물결을 일으켰다. 아쉽게도 2002년에는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기 때문에 거리응원 대열에 끼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집에서 조용히 시청을 하고 승패에 관계없이 경기가 끝나면 바로 책상 앞에 앉아야 했다. 그래서 월드컵은 하나의 스포츠에 불과했었다. ‘다음 월드컵 때는 나도 빨간 옷을 입고 거리로 뛰어 나가리라’ 했던 다짐을 지난 프랑스전에서 마침내 이루게 되었다. 약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암 경기장이 붉은 옷을 입고 악마를 표현하는 뿔이 달린 머리띠를 한 사람들로 가득 찼을 때, 나도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외치는 함성이 마치 라이프치히에 있는 선수들에게 들릴 것 만 같았다.
스위스전이 있던 24일 새벽 역시 친구들과 함께 상암 경기장으로 향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응원소리 또한 대단했다. 뿔 달린 머리띠가 무척 맘에 들었으나 기독교인으로서 이것은 참아야겠다는 생각에 애꿎은 에어방망이만 두들겨댔다. 하지만 머리에 빤짝빤짝하는 뿔을 달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극적인 무승부로 끝난 프랑스전 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상기되었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스위스전이 끝나고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응원했었냐는 듯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침묵하며 경기장을 나왔다. 나 역시 무척 실망했었지만 붉은 악마와 거리응원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가운데 몇 가지 성스러운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1. 붉은 악마(Red devil)
`붉은 악마’라는 명칭은 우리의 귀에 너무도 익숙해서 과거에 꺼려했던 ‘악마’라는 존재가 매우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한국 축구에 관한 관심이 외국에도 확산되면서 ‘붉은 악마(Red devil)’을 아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