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울산과 현대의 노동자 포섭전략 및 노동자의식에 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7.01.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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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학수업에서 소논문으로 작성한 12장짜리 글입니다. A+ 받았습니다. 기업도시에 관해서나 포드주의적 노동통제라든가 울산 주민의식 등에 관해 조사하고 계신분은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목차
1. 울산현대의 형성과정 - 기업도시화의 특징을 중심으로
2. 1987년 현대 노동자투쟁의 원인과 결과
1)한국적 테일러 포디즘 - 군사문화와 기업규율
2) 집단 거주지 형성과 노동자연대의 성장
3. 변화한 자본의 전략과 가라앉은 노동자투쟁
1)공동체 문화의 해체
2)자본의 전략 변화
3)노조의 무능한 대응
4. 울산 현대노동자의 현주소
5. 소결
본문내용
서문
울산은 현대광역시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그룹이 도시 전반에 걸쳐 정치적으로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도시이다. 한편으로는 현대기업의 지배력에 맞선 1987년의 골리앗투쟁에서 보여주듯 강력한 노동조합운동의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노조는 IMF 구조조정과정에서 밥․꽃․양 사건이라고 불리는, 정규직노동자의 자리보전을 위해 식당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시키는데 동의한 적이 있으며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비정규직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또한 2004년 현대중공업 노조의 민주노총 제명이라는 사건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듯이 울산 현대노조는 IMF 구조조정이후 급증한 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정규직중심의 노사협조주의로 퇴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울산의 노동조합이 노골적으로 노사협조주의를 지향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 추적해보고자 한다. 1987년의 노동자투쟁의 성공을 통해 계급세력관계에서 분명히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는데, 1997년 IMF 이후 구조조정과 그 이후 비정규직 전환의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매우 무력하게 대응했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 노동자들 사이에 어떠한 의식적 변화가 있었을 것이고 나는 그 이유를 자동차, 중공업 등의 컨베이어벨트 산업의 특징인 고임금-다생산-다소비 시스템이 가져온 정규직 육체노동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글의 목적은 울산의 노동자들이 강력한 투쟁을 벌인 1987년 이후에 포드주의적 노동통제 방식에 포섭되어 간 과정과 그것의 결과를 분석하고 노동계급의 관점에서 필요한 대안을 전망해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 이종구 외, ‘1960-70년대 한국 노동자의 계급문화와 정체성’ (한울 2006)
- 이종구 외, ‘1960-70년대 노동자의 작업장 경험과 생활세계’(한울 2005)
- 이종구 외, ‘1960-70년대 한국의 산업화와 노동자 정체성’(한울 2004)
-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국노동계급의 형성:1987-2003’ (한울 2006)
- 구해근,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창비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