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카이에소바주2

소개글

작문시간에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문입니다.
간단한 내용 요약도 곁들여 있습니다.

목차

1. 서장 뉴욕에서 베링 해협으로
2. 제1장 잃어버린 대칭성을 찾아
3. 제2장 태초에 신은 곰이었다
4. 제3장 ‘대칭성의 인류학’입문
5. 제4장 해안의 결투
6. 제5장 왕이 되지 않은 수장
7. 제6장 환태평양의 신화학으로 1
8. 제7장 환태평양의 신화학으로 2
9. 제8장 ‘식인’으로서의 왕 ㅡ 나라의 발생
10. 종장 ‘야생의 사고’로서의 불교

본문내용

1. 서장 뉴욕에서 베링 해협으로

신화는 본래 국가라는 체제를 갖추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해서 발달해왔다. 그 당시 사회에서는 인간과 동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대칭’적 관계가 구축되어 있었는데 ‘대칭적 관계란 인간이 동물에 비해 일방적 우위에 있거나, 구체적인 인간관계를 초월한 권력 같은 것이 강압적으로 힘을 휘두르거나 하는 일이 없는 관계를 말한다. 그 관계는 ’국가 탄생‘과 동시에 무너지고 말았다.
미야자와 겐지의 ‘빙하쥐의 털가죽’은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본질과 연관 깊은 내용이 잘 표현되어 있다. ‘신화적 사고’를 통해 이끌어가는 이 이야기는 베링행 초특급열차에 탄 이들을 근대인으로, 단지 내기 때문에 흑여우 900마리를 죽이려는 다이치를 근대 전형적 부자로, 가난한 청년을 미야자 갠지의 자화상으로 나타낸다. 백곰은 인간들의 행위를 비판하고자 열차에 침입, 즉 ‘약자의 테러’를 일으킨다. 이는 ‘대칭적 구조’의 붕괴가 초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9.11 테러가 갖는 의미를 환기시킨다.

2. 제1장 잃어버린 대칭성을 찾아

대칭성의 사회는 신화적 사고와 같다 할 수 있다. 야생염소와 결혼한 젊은이에 관한 신화는 인디언들의 대칭적 사상을 잘 드러낸다. 그들의 사상에서는 인간과 동물 사이에 본질적 차이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인 여자와 인간인 사냥꾼을 결혼시키고, 동물이 된 인간의 체험을 통해 동물들의 ‘인격’의 고결함이나 풍속의 아름다움을 보고함으로써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권리를 갖는 소중한 동료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아내가 된 야생염소가 암염소와 새끼염소를 죽이면 안 된다고 충고하는데 여기에는 무리의 번식에 치명타를 주지 않으려는 에콜로지 과학이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화는 결혼에 본래 포함되어 있을 ‘미덕’을 끄집어내, 그것을 잘 다듬어서 일종의 ‘에콜로지 철학’으로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 인디언들의 에콜로지 철학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