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imer의 학교는 죽었다를 읽고

소개글

E.라이머의 책 `학교는 죽었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 사회는 점차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서의 변화 속도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이다. 어제의 지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어버리고, 단 며칠 내에 새로운 제품들이 개발되어 이전 것들은 창고행이 되기 일쑤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의 교육제도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물론 학교교육도 과거와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는 죽었다. 제목부터 흥미 있는 이야기를 다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을 읽어보면서 조금은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인지 이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의 저자인 E. 라이머는 현 사회의 학교제도에 대하여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학교는 죽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갈등론적 교육관에 대해 알게 되면 책을 읽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E.라이머는 교육, 사회, 학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갈등주의적 교육학자이다. 구조기능주의는 학교교육이 사회화의 기능을 하며, 능력 있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며, 교육과정에서 지식은 시대와 사회를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동일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교육이 사회적 성취와 평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구조기능론을 비판하며 등장한 것이 갈등론인데, 바로 E.라이머가 갈등주의적 교육학자이다. 그는 사회는 이해관계에 있으며, 끊임없는 갈등과 긴장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지배계급은 경제력, 권력, 위신을 갖으며, 학교교육은 지배계급인 엘리트 집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 자료

E. 라이머 지음, 김석원 역, 『학교는 죽었다』, 한마당,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