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꿈의 도시 꾸리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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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꿈의 도시 꾸리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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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존중하는 `인간의 도시`라는 점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꾸리찌바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점은 오늘날의 꾸리찌바를 만들게 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실행에 옮겨지는 `계획의 원칙`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그 모두가 우리나라의 도시현실에서 실현가능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시는 사람에게 편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원칙, 아무리 좋은 시설이더라도 재정이 부족하거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꾸리찌바는 도시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도시의 길은 사람이 걷는 공간이므로 자동차 위주가 아닌, 사람중심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였으며, 대중교통수단으로는 많은 재원을 요구하는 지하철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도 지하철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버스를 선택했다. 원통형 버스정류장, 급행버스 전용선, 대형굴절버스와 같은 방법으로 버스를 `땅 위의 지하철`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인간보다는 자동차중심의 도로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나라와 대조된다고 할 수 있다. 며칠 전 수원에 사는 누나네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방문하는 길이 익숙하지 않아서 버스정류장을 잘못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1정거장을 걷게 되었는데 걸어가는 그 길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차도만 존재하고 인도가 없어서, 차선 밖의 좁은 공간을 조심조심 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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