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샤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어째서 쓰는가`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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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어째서 쓰는가`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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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총 3개의 장으로 첫째 「작품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둘째 「어째서 쓰는가?」, 셋째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두 번째 장인 「어째서 쓰는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 그는 기존의 문학이 혁명의 도구로 사용되어 문학의 독립성과 예술의 자율성이 훼손되는 것에 비판을 가하면서 ‘참여문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주장한다. 참여문학이란 문학이 사회의 개혁이나 변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1947년 당시 제2차 세계대전이후 사회를 진정한 의사소통이 차단되고 소비와 겉모습이 지배하는 사물의 시대, 기계문명으로부터의 소외와 예술의 산업화로 규정되는 위기의 상황이라고 작가는 바라보았다. 따라서 그는 부당한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에 참여하기를 권고했다. 문학에서의 ‘참여(engagement)’는 억눌리고, 속박당하고, 조정당하고, 관리되는 사회에서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노동자들을 위한 문학을 창작하여 의식개혁에 앞장설 수 있는 적극적인 참여를 말한다.
그의 참여문학은 실존주의적 문학관의 반영이기도 하다. ‘모든 의식은 무엇에 대한 의식이다. 의식은 의식 스스로를 대상으로 할 수 없고 의식이 밖에 있는 사물이나 세계를 인식의 목표와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대타적이며, 사물은 의식에 의해 수렴되지 않는 한 ‘거기에 있는’즉자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각할 때 사물은 나타난다.’라는 부분에서 그의 사상을 찾아 볼 수 있겠다.

샤르트르는‘문학은 읽기의 행위가 계속되는 동안에만 존재할 따름이다. 오직 타인을 위해서만, 타인에 의해서만 예술은 존재한다.’라고 문학에 있어서의 독자의 읽기-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독자에 의해 읽혀질 때에만 작품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읽기는 창조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창조는 오직 읽기를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독자의 의식을 통해서만 작가가 제 작품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에 모든 문학작품은 작가의 호소(呼訴)이기도 하다. 이는 독자를 순수한 자유로서, 순수한 창조력으로서, 무조건적인 행위로서 생각한다는 의미이며 또한 작가의 독자에 대한 예의이다. 독자의 자유란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자유가 아니라 예술적 대상의 재창조가 감정을 통해서 나타낼 때 그 기원이 되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읽기란 자유로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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