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의 식읍제도

소개글

한국 고대의 식읍제도를 정의 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였습니다.

목차

1. 식읍의 정의
2.녹읍(綠邑)의 등장과 식읍의 변화
3.신라의 식읍
4.중국의 식읍
5.신라 식읍의 예
6.고려 초의 식읍

본문내용

1.식읍(食邑)의 정의
녹읍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대 경제 제도의 특징과 변화과정을 반영하는 주요지표이다.
식읍은 왕실의 성원이나 대공신 등 극히 일부 특정 인사에 한정하여 내려준 특별 급여제이다. 일부 특정 인사에게 왕실이 번병하기를, 국왕에게 충성을 다하기를 기대하면서 지급하였다. 이것이 식읍제에 내포된 정신이다.
중국 전국시대 이래 존재한 경제제도 였는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초기까지 존재했다.
삼국 초 선비족을 굴복시켜 속국으로 삼는게 결정적인 공을 세운 부분노(扶芬奴)에게 식읍을 준 것, 한군(漢君)을 좌원에서 대패시킨 명림답부(明臨答夫)에게 좌원과 질산의 땅을 식읍으로 준 것, 위군(魏君)과의 전투에서 최고의 공을 세운 밀우(密友)에게 거곡과 청목곡을 식읍으로 사여한 것, 모용외(慕容廆)의 군사를 곡림에서 물리친 고노자(高奴子)에게 곡림의 땅을 식읍으로 준 것 등이 그 사례이다. 이 사례들은 외적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특정 공훈자들에게 쟁취한 땅을 식읍으로 사여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따라서 식읍주는 식읍으로 사여받은 지역의 백성과 토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포괄적인 지배를 허용받았다. 이러한 사적 지배의 관행을 ‘ 지역 지배’ 라 한다.
‘지역 지배’를 내용으로 하는 식읍제는 금관국주(金官國主)가 신라에 투항하였을 때 신라 진흥왕이 금관국주에게 본국을 식읍으로 삼게 한 532년의 단계까지도 어느 정도는 유지되었다. 이 단계 식읍제의 ‘지역 지배’ 는 국가의 지방 지배 제도인 주군제(州郡制)의 틀 속에서 규제되어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
삼국 초 식읍에 있던 ‘지역 지배’ 의 관행은 식읍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국가 체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삼국 초기에 족장 지배층들이 이제까지 행사해오던 ‘지역 지배’ 의 기득권을 국가로부터 추인 받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따라서 초기 식읍은 특수한 것이었다기보다는 ‘ 지역 지배’ 의 관행이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그 시기의 일반적 지배 형태의 일부를 이루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