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덕천서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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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서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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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난 뒤에 남명 조식선생님의 유적지를 가기로 한 나와 친구는 어디로 갈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사실 남명 선생님의 이름만 들었을 뿐 자세하게 아는 것이 없었던 터라 더 난감했다.
결국 나와 친구는 가장 찾기 쉬울 것 같은 덕천서원에 가기로 했다.
우리들은 시험이 끝나고 갈려고 했지만 5월 둘째 주까지 시험이 있어서 그 후에 가려면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서 그냥 일찍 갔다 오기로 하고 날을 4월 28일로 잡았다.
당일날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며 갈 준비를 하였다. 근데 일기예보를 들으니 비가 올거라고 했다.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에 가기로 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싶은 마음에 집을 나섰다.
친구와 난 9시 30분에 진주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는 10시가 다 되어서야 나타났다. 우리들은 어떤 버스를 타야할지 몰라 거기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 보았지만 아는 분이 안계셨다.
우리는 결국 PC방을 찾았다. 이리저리 뒤지다가 겨우 시천면사무소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다. 우리가 전화를 걸어서 덕천서원 가는 길을 물었는데 아저씨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기분이 괜시리 좋아졌다.
우린 10시 40분경에 덕산행 버스를 탔다. 난생처음 가보는 곳이라 제대로 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그랬는지 버스에 탄 그 순간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난 계속 창 밖을 쳐다보며 내려야 할 곳이 어딘지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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