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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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곰곰이 생각해봤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나란 무엇인가?”와 그 맥을 같이 하는 질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 생명을 정의 내린다는 것은 너무 벅차고 나의 능력 밖의 일이기에 범위를 줄여 본 것이다. 나는 무엇일까? DNA로 구성된 하나의 물질일까? 아니면 상황을 인지하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일까? 신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는 나지만 혹시 신의 창조물이진 않는가? 지금 까진 필자의 생각은 내 자체를 지구의 그 많은 생명체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거기에 대해서 의문부호를 부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를 구성하는 분자 하나하나 그 어느 것도 생명체는 아니다 라고. 그리고 보이지 않은 내 `생각`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면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끊임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나 자신을 규정하는 것조차 이렇게 힘들다. 아니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껏 우리 인류가 과학의 발전에 따라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규정하고 찾아내고만 있을 뿐, 아직 정확히 우린 우리가 아니고 어쩌면 답도 없는 수수께끼만을 푸는 것 일 수도 있다. 끝없는 "사람"에 대한 발견과 재발견만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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