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후 이태준 소설의 변화와 일관성
- 최초 등록일
- 2007.02.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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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도움되시길^^
목차
1. 서론
2. 해방 전 이태준 소설의 ‘현실인식’
3. <해방전후>에 드러난 이태준의 변화
4. 월북 이후 이태준 문학의 변화
5. 결론
본문내용
4. 월북 이후 이태준 문학의 변화
<농토>에 대한 기존 연구를 종합해보면, 과거 이태준의 작품에 비해 질적 변화와 발전의 면모를 드러내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이 무매개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거나 사회주의 교리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또 이를 설명하는 위치에 서 있어 전형적인 계몽소설의 차원에서 멈추고 말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농토>는 김일성의 창작치짐을 일정 수준 반영하는 입장에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일단 이 작품이 과거 이태준의 작품성향과는 판이하게 천민출신의 소작농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해방 전후의 농촌현실을 사실적으로 묘파하고 있다는 데서 추론할 수 있다. 또한 소설 속에서 농민들이 토지개혁의 기본취지를 이해하는 데 김일성의 담화가 이용되고 있는 아래의 인용은 사건 전개의 흐름을 방해하고 선전적이고 계몽적인 특성만 돌출시켜줄 뿐이다.
나중에 북조선인민임시위원회 위원장 김일성 장군의 담화를 해설해주는 데서 토지개혁의 정신이 분명히 인식되는 듯, 머리들을 끄덕이었고 억쇠는 몇 대목은 머리 속에 외와 넣을 수가 있었다.
“조선이 조선사람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쟈면 동포끼리 제일 큰 착취 제도요, 노예제도인, 지주있고 소작인 있는 제도부터 없새야 된다는 것, 민족끼리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갖고 평등하게 발전하는 나라를 세우자는데 반대하는 민족반역자나 친일파들의 근거가 되는 지주계급을 없새버리자는 것......”
억쇠뿐 아니라 모두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이러한 담화를 삽입한 원인은 아무래도 문학외적 조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농토>가 당의 지령에 의해 쓰여진 작품이라는 가설의 단서가 된다. 그러나 전적으로 당의 지령에 충실하게 쓴 작품으로 이해하기엔 납득이 안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이러한 사실은 북한에서 즐겨 쓰는 ‘인민’이란 용어 대신에 ‘민중, 대중’이란 어휘를 사용한 점에서 우선적으로 찾아진다. 또한 이 작품에는 해방 전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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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