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의 형성과 시점 - 최시한 선생님 논문 요약본

소개글

최시한 선생님의 논문 요약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이야기문학의 시점적 측면
* 이야기= 서사
* 이야기문학의 시점적 측면

3. 20세기 이전의 이야기형식 - 일대기형식
* 일대기형식

4. 1900년대와 1910년대의 이야기형식
4.1 전기, 문답∙토론체, 몽유록
4.2 신소설, 초기단편소설

5. 1920년대의 이야기형식
5.1 서술자의 객체화 문제
5.2 주제의 형상화 문제
5.3 일인칭 서술형식의 확립 문제

6.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는 격변기요 혼란기였다. 이야기문학 영역에서도 이전의 규범과 관습이 많은 부분 폐기되거나 변화되면서 예술로서의 문학 개념이 새로이 자리 잡음으로써 오늘과 같은 문학이 그 모습을 드러낸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따라서 당대의 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부딪치고 해결해나간 결과가 결국은 문학사를 이루고 한국 현대소설 특유의 면모를 형성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소설을 쓰고 읽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그 시기는 현대소설 연구가 항상 되돌아가야 할 원점이다.

이 글은 20초 약 30년 동안 생산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것의 지속과 변화, 그 과정에서 일어난 혼란과 정립의 양상을 시점과 이야기형식, 곧 서술형식의 측면에서 개괄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것은 당대의 복합적 실상을 형식적인 국면에 초점을 맟주어 드러내는 동시에, 그것을 정리하고 설명할 틀과 가닥을 잡기 위한 시험적 연구이다.

※ 우리 현대소설 형성 과정의 시점 측면에 관한 연구의 문제점.

- 방법론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깊이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다.
- 서구를 비롯한 외부의 영향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단절론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 이재선의 연구이후 전통적인 것의 지속과 변화 양상을 드러냄으로써 단절론을 극복하려 는 쪽으로 이루어짐)
- 시점 혹은 서술형식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전면적으로 이루어진 연구가 적다.
- 의도와는 달리 다른 측면의 논의와 뒤섞여 착종이 일어나거나 만족스러운 탐색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논의의 성격상 거시적 안목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경술국치 전후의 짧은 기간에만 주목 하는 경우가 많다.
- 접근법이 창작 중심이 아니라 비평 중심이었다.

이 글은 이러한 기존 연구를 보완하고 논의의 맥락을 새로 잡아보려는 뜻에서, 작품의 실상을 작자가 서술과정에서 부딪치고 해결해간 문제들, 나아가 그것을 지배한 심층적 원리와 충동에 중점을 두어 살피고자 한다. 이는 결국 작품에 나타난 양상들을 작자가 전통적 서술형식을 이어받고 또 변화시킨 행위의 결과로 설명하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