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헬렌켈러에 관한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

소개글

EBS에서 방영한 `기적은 사랑과 함께`라는 제목의 헬렌켈러에 관한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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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어렸을 때 헬렌 켈러에 관한 위인전을 읽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수화를 배웠을까?,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오늘 본 이 비디오를 통해 일부분이나마 헬렌 켈러에 대해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헬렌은 태어날 때는 평범한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으나 어렸을 때 큰 병을 앓은 뒤 남들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의 가족들은 불쌍하게만 여겨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고 그녀가 정작 살면서 필요한 의사소통을 가르쳐 주는 데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정말이지 그러한 헬렌의 모습은 사람이라기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힘도 세고 고집도 세서 다루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러다 가족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설리번 선생님을 모셔오면서 헬렌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가족들은 어리고 경험도 없는데다 남부지방의 관습으로 볼 때 무례하기까지 한 이 선생님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일단 맡겨보기로 했다. 설리번 선생님은 자신도 한 때 눈이 안보였던 적이 있어 누구보다 헬렌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육적인 주관이 뚜렷하고 신념에 차 있었으며 무엇보다 헬렌을 진정 위하는 길은 말 즉, 수화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 헬렌을 본 날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이름을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했다. 헬렌은 낯선 사람이 온 것을 알고 처음에는 손으로 더듬어서 얼굴을 확인하고 설리번선생님이 건넨 인형을 받아들고 좋아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선생님은 인형을 두드려서 확인시킨 뒤 ‘doll’이라는 수화를 손으로 만지게 하여 따라하도록 했다. 그리고 cake도 그냥 주지 않고 따라하면 주었다. 이는 우리가 배운 일종의 행동주의적 기법이었다. 헬렌은 아직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냥 놀이처럼 수화를 따라하는 단계이다.
한편 헬렌은 식사할 때도 얌전히 앉아서 먹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남의 음식을 제멋대로 집어 먹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집어 던지거나 음식을 다 엎지른다. 설리번 선생님의 헬렌의 이러한 식사태도를 보고 식구들을 다 내보낸 뒤 헬렌과 씨름을 한다. 앉아서 먹는 것부터 반항이 심하였으나 헬렌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닫고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숟가락을 쥐어주는 족족 다 집어던지다가 계속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자 결국은 숟가락으로 먹게 된다. 정말 설리번 선생님의 의지와 노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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