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용공연 감상문

소개글

무용공연을 관람하고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무용 공연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막상 많이 접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소개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대구, 부산, 광주 지역의 작가가 안무한 춤을 무용단 마다 연습하여 보여 주는 지역춤작가전 이라는 이름의 공연이었다. 무용에 관심 있는 많은 교대 학생들이 관람하러 와서 팜플렛이 모자라 받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 한쪽으로 접어두고 공연시작을 기다렸다.
첫 무대는 발레였는데 손윤숙님이 안무한 ‘설국’ 이었다. 평소 보던 발레복과는 달리 긴 끈 모양으로 늘어뜨린 발레복이 새로웠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음악과 무용의 통하는 점을 말씀하시면서 음악을 듣고 눈오는 장면이 연상되었는데 실제로 무용배경이 눈오는 장면이 눈덮힌 나무들이고 발레리나 들도 그에 걸맞게 몸으로 표현을 하더라는 말씀이 들어간 바로 그 작품이었다. 토슈즈를 신고 곧게 서서 긴 팔과 다리로 유연한 동작들을 연결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감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온몸으로 아름다운 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름다운 음악에 아름다운 몸의 선을 잘 살려 낸 작품인 것 같았다.
두 번째 작품은 구본숙님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이라는 제목의 조금은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현대무용 이었다. 사람들의 차갑고 황량한 표정들과 무서운 몸짓, 급변하는 대형들이 중압감을 느끼게 하고 보는 우리로 하여금 무서운 기분이 들도록 하는 동작들도 나왔다. 아무런 음악도 없이 조용한 공간에서 몸으로 토해내는 그들의 메시지는 암울한 느낌 그 자체였다.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고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해서 보는 내내 부정적인 느낌을 주로 받았는데 제목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로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 작품이다. 발레와는 달리 남자 무용가들이 나와 강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여자 무용가들도 아름다움의 표현보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어필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많았다.
세 번째는 양순희님이 안무를 하신 ‘빛의 소리’라는 작품이었는데 검은 천을 몸에 감고 길게 늘어뜨려 대금을 부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어두움 속에서 소리가 나오는데 그것을 귀 기울여 듣다보니 소리가 어딘가로 이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