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박태원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07.02.1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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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목차
Ⅰ. 박태원 작품 경향의 흐름
- 구인회와 박태원
Ⅱ.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연구
1. 1930년대의 도시 현실
2. 모더니즘 소설의 미학과 실험정신
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Ⅲ. 박태원 소설의 세태 풍속
1. 세태 소설
2. 천변풍경
Ⅳ. 박태원의 사회주의와 리얼리즘
1. 번역 소설
2. 갑오 농민 전쟁
Ⅰ. 박태원 작품 경향의 흐름
본문내용
박태원(1909-1987)은 이상, 김기림, 정지용, 이태준 등과 함께 한국 모더니즘 문학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작가이다. 그는 ‘구인회’의 주요 회원으로서 카프의 정치주의적 문학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문학의 자율성에 주목하였고, 다양한 실험정신에 의한 소설기법과 새로운 문체 확립에 뚜렷한 공적을 남김으로써 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성립에 크게 기여했다. 따라서 리얼리즘과 함께 한국문학사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모더니즘에 대한 논의에 박태원은 언제나 문제적인 작가로 등장한다. 우리가 박태원 문학을 문제 삼을 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모더니즘을 극복하고자 하는 문학적 노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탐색과 소설 미학적 깊이이다. 「천변풍경」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련의 논쟁과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로 평가 받는 「갑오농민전쟁」은 그의 문학이 확보한 문제성을 충분히 증명하는 것이다.
한 작가의 문학세계를 일목요연하게 규명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한 작가의 문학세계가 시간에 따라 변모하거나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질적인 세계가 공존하는 경우, 그 원인과 전개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근대문학사에서 이러한 작가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광수와 김동인 등 근대문학의 선구자에서부터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최명익 등 30년대 모더니스트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작가들이 그러한 경향을 나타낸다. 이렇게 양립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가 공존하거나 급격히 상반된 세계로 변화하는 현상을 한국근대문학의 특수성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특히 박태원은 착종과 변화가 심한 작가 중에 하나이다. 그는 현실 반영의 문학전통을 부정하고,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모더니즘소설 전개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전통적 소설 장르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종국에는 그가 부정했던 현실 재현의 리얼리즘 소설로 복귀한다. 해방 이후에는 현실이 아닌 과거로 소급하여 역사 전기물에 관심을 보이더니, 이어 역사소설에만 전념하면서 전환기의 민족문학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