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데이비드게일를 통해 본 사형제도

소개글

영화 데이비드 게일을 감상한 후
사형 제도에 관한 관점을 정리한 감상문 입니다.
스토리 전개 보다는 의견개진이 중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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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형제도는 존치되어야 하는가? 폐지되어야 하는가? 이와 같은 질문에 우리는 그 누구도 정답을 말할 수 없다. 어느 한쪽이 옳고, 다른 쪽이 틀리다고 하기에는 양측에서 주장하는 바가 각자 정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흑백논리가 적용 될 수 없는 문제이다. 우리가 대답 할 수 있는 최선은 단지 어느 의견에 ‘더 찬성 한다’ 일 뿐이다.
그러나 어느 의견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은 개인과 가치관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서 변화 될 수 있다. 영화 ‘데이비드 게일‘에 등장하는 `데스워치`(Death Watch)‘의 열성회원들도 피해자가 된다면, 입장이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사형 폐지론으로 마음이 돌았섰던 나의 경우도, “만약 당신의 가족이 피해자라면 어떠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상당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실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다. 피해자와 피의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어느 누구의 생명이 더 존귀하냐는 따질 수 없다. 하지만 사회는 법이라는 잣대로 어느 누가 더 가치 없는 인간이냐를 따지고 든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피의자의 범법의 여부를 떠나 법이라는 잣대가 과연 올바르게 적용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영화 ‘데이비드 게일’은 그런 우려를 잘 보여주고 있다. 조사가 잘못 되거나, 사건이 조작되거나 하는 경우는 오판의 우려가 있다. 또한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판사비리 사건처럼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의 자질 또한 장담 할 수 없다. 이런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형이라는 판결의 정당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판사도 마찬가지로 사람이다. 그들은 법전을 잘 외우고 있을 뿐이다. 그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는 보장도 없다. 이러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행하여지는 사형의 정당성은 보장 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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