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을 보고난 후

소개글

이 자료는 영화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을 보고난 후의 감상문에 대한 것입니다.
글쓰기 레포트 였던 자료 입니다. 순도 100% 저의 감상들을 적은 글입니다.
이 영화 감상문에 대한 레포트를 작성하실때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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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을 보고난 직후 느낌은 “재밌다”였다. 영화를 끝나자 다른 학우들은 ‘애매하다’, ‘이게 무슨 뜻이냐’ 등등의 반응이었지만, 나는 이 영화가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이 영화에 대한 감독의 문제의식은 무엇일까를 생각한 것 보다 먼전 떠오른 것이 예전에 보던 영화들과는 다른 재미가 있구나였다.
이 영화의 맨 첫 부분이 생각난다. 엄청 눈이 큰 사람이 신문지들을 뒤집어쓰고,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 그 큰 눈을 부릅뜨고 눈알을 굴리고 있는 장면.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구나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경쾌한 리듬의 배경음악이 깔리는 것이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경쾌한 리듬이 흘러나와 긴장의 밀고 당김을 느낄 수 있었다. 리듬에 대한 재밌는 부분이 또 한 번 더 있었다.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같은 리듬으로 일들을 하는 것이었다. 리듬이 점점 빨라지는 데 사람들도 모두 같은 리듬으로 빨라지고, 점점 빨라지다가 마침내는 뒤엉켜 버리고 만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의 일정한 리듬의 반복이 마침내는 서로 엇갈림으로써 웃음을 자아내는 것 같다.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은 먹을 양식이 없어서 사람고기를 먹는다. 바깥에서 보면 단순한 정육점이지만 여기서는 인육을 판다는 큰 특징이 있다. 여기서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야 밥을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다른 양식들도 있는데 왜 하필 고기를 먹어야 밥을 먹었다고 하고, 고기를 먹지 않으면 왜 굶주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 생각을 하다가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쌀밥을 먹어야 밥을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차원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음식을 먹어도 배부르다고 생각하고, 쌀밥을 먹지 않는 다고해서 굶주린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은 왜 고기를 먹지 않으면 굶주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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