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민주화가 서구적 시각에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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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국의 민주화 및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에 따르면 이슬람 국가거나 무슬림이 다수를 이루는 중동국가의 대부분이 정치적 자유와 시민적 자유는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선거적 민주주의’가 시행되는 중동국가는 터키뿐이었다. 종교와 정치가 구분이 없고 종교인 이슬람의 원리에 의해 국가 정당성이 규정되어지는 이슬람교의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동의 특성에서 볼 때, 터키가 정교분리의 세속주의를 주창했다는 사실은 중동의 민주화 논의의 중심축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많은 서구의 학자들이 중동지역이 여전히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종교의 영향력이 막강한 제정일치체제를 ·지적하고 있으며, 또한 중동 민주화의 가능성을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데서 논의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중동지역 전체에서 이슬람은 종교 이상을 넘어 정치․경제․문화의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체계적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국가체제의 기초가 될 뿐만아니라 인간 생활 행동 양식의 기초가 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출현 이후, 모든 중동 이슬람 국가들이 국가권력의 정당성을 신정일치체제에서 찾고 있을 만큼 정치와 종교는 하나의 개념으로 간주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를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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