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김우중 비사

소개글

김우중 비사
대우그룹 자살인가 타살인가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한국경제신문 2005.6.25
서평입니다

목차

1. 기사 모음?
2. 머슴이 뭘 알아
3. 자살과 타살
4. 김우중
5. 대우가 일하는 법

본문내용

이 책 논점이 부족하다. 자살일수도 타살일 수도 있다. 저자가 여러 명인 탓이다. 콘트롤 타워는 불편부당만 되뇌고 있다. 전형적인 양비론이다.
서문을 보고는 대우의 타살에 혐의를 두고 읽기 시작했다. 다 읽고 나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옆에서 지켜 본 기자의 시각이다. 대우출입기자도 있을 것이고 은행, 재경부 출입기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쓰면서도 읽으면서도 헷갈릴 수 밖에 없다. 한 사람이 썼으면 유기적으로 구성이 되었을 것이다. 기사를 그냥 모은다고 한 권의 책이 될 수는 없다.
내가 헷갈린 것은 현 상황이 아니라 근 십 년전 상황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옆에다 연표를 그려두고 읽었다. 책은 편년체를 택하지 않았다. 드라마처럼 꾸미기 위해서는 처음에 임팩트를 두고 과거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한다. 독자의 관심을 붙잡기 위한 구성인 줄은 알겠으나 기사가 소설은 아니지 않는가. 모쪼록 다음 번에 재출간할 때는 약사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내가 써 둔 연표는 이러하다.

98~99년 김우중 전경련 회장
98년 10.29 노무라 보고서 발간
99년 7.19 유동성 확보방안, 채권단 자금 지원, 종말의 시작
김우중은 99년 초에 98년 무역수지 5백억 주장, 실제 400억불 정도. 참고로 97년 무역수지가 84억 적자였다.
99년 8.26 워크아웃 신청, 워크아웃이란 은행의 경영지배를 말한다. 대우의 지배구조가 바뀌었다.
99년 8.29 김우중 출국, 이후 05년 6월까지 유랑생활 지속, 07년 2월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참고 자료

김우중 비사
대우그룹 자살인가 타살인가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한국경제신문 200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