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박재삼은 전통지향적인 ‘서정시’를 고집했다. 일평생 변함없는 ‘서정의 세계’는 갈등과 작가의식이 결여된 현실 도피 행로로 폄하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백재삼의 작품에서는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 간에 대립이 잘 그려져 있으며, 이것은 극복되어 동일화를 이루기도 한다. 구성요소들 간의 동일화는 분열된 시적자아가 이루고 싶은 욕망이면서 작가의 욕망이다. 동시에 이미 잃어버린 세계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 인류의 희망이자 목표로 크게 확대 해석되기도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박재삼의 시세계 감상)
1. 박재삼 작가 연보
2. 박재삼의 생애
3. 작품세계
(1) 초기시
(2) 설화적 인물 차용
(3) 남평 문씨
(4) 누님
(5) 중기시
(6) 후기시
(7) 박재삼 시의 특질
4. 박재삼 연구사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박재삼은 1950년대에 등단하여 1997년 6월8일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춘향이 마음」,「햇빛 속에서」「천년의 바람」「어린 것들 옆에서」,「뜨거운 달」,「비 듣는 가을 나무」,「추억에서」,「대관령 근처」,「찬란한 미지수」,「사랑이여」,「해와달의 궤적」,「꽃은 푸른 빛을 피하고」,「허무에 갇혀」,「다시 그리움으로」등 15건의 시집과 9권의 수필집, 9권의 시선집, 그리고 1권의 시조집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김소월과 서정주의 계보를 잇는 그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서정시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시에는 가난과 질병에 의한 한과 슬픔의 정서가 표현되어 있으며 그는 한과 슬픔의 정서를 자연과 정통적인 정서와 유년기 시절의 추억을 통해서 따스하고 아름다운 시적 미학으로 재창조시켰다.
그의 시에는 지금껏 여하의 다른 서정시에는 나타나지 않는 특기할 만한 점들이 많다. 그는 무엇보다도 한국적인 시를 썼으며 누구보다도 서정적인 시세계를 보여주었다.
그의 생애와 시를 통해서 그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특질, 그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박재삼의 생애
박재삼은 1933년 4월 10일 아버지 박찬흥과 어머니 김어지의 차남으로 일본 동경부 도남다마군(稻南多摩郡) 성촌실야구(城村失野口)1004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위로 형이 있고 나중에 누이동생 둘이 태어난다. 아버지는 일제하 이 땅에서는 살 도리가 없어 일본 땅을 밟았으며, 무슨 높은 벼슬아치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근근이 노동으로써 생계를 유지하던 아주 가난한 아버지의 아들로 일본에서도 견디기가 힘들어지자 1936년 가족이 귀국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경남 삼천포시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일본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어린 나이에 삼천포로 왔기 때문에 삼천포는 시인 박재삼에게 문학적 원적의 의미를 갖는다. 눈부신 꽃비늘로 빤짝이는 삼천포 앞바다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유년체험은 그의 시적 상상력의 근원이 된다. 어머니는 고기를 파는 행상이었고 아버지는 지게 품팔이를 했다. 그의 시 「진달래꽃」과「추억에서」에서 그의 부모의 가난한 삶을 추억한다. 박재삼은 아버지에게서보다 어머니에게서 더 깊은 영향을 받았다
참고 자료
「현대시와 신화적 상상력」, 이명희, 새미, 2003.
「한국현대시인론」, 양혜경, 새문사, 2003.
「20세기 한국시인론」, 오세영, 월인, 2003.
「박재삼 시의 표현 유형 연구」, 류군자, 창원대교육학원, 2005.
「박재삼 시 연구」, 이곡주, 창원대대학원, 2004.
「박재삼 시의 이미지 연구」, 김윤경, 명지대대학원, 2002.
「박재삼 초기시 연구」, 이미선, 안동대 교육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