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르타의 태양

소개글

스코르타의 태양
로랑 고데. 김민정 옮김. 문학세계사 2006.3.23
서평입니다

목차

1. 운명
2. 가족
3. 부조리
4. 열심히 뛸 것

본문내용

현재와 가까울수록 자세히 묘사한다. 실제 역사인 듯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간단하게 5대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마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 것 같다. 삶에 대한 도전,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끈기 같은 게 보인다. 후대로 갈수록 그런 삶에 대한 저항보다는 운명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들은 어찌되었건 태양에 몸을 녹여 죽는 ‘스코르타’다.
스코르타의 시조, 로코의 아버지는 말한다. ‘나 루치아노 마스칼조네, 인간을 갖고 노는 운명에게 침을 뱉는다 (31쪽). 침을 뱉어 무엇하랴. 운명은 인간을 가지고 놀 뿐이다.
소설은 운명에 대한 저항과 순응의 변주다.

운명에 대한 저항은 여자에 대한 탐욕으로 바뀐다. 벡터가 잘못 되긴 했지만 ‘루치아노’는 15년 동안 한 여자를 생각했다.
‘엘리아’도 결국 ‘마리아’를 얻었다. ‘라파엘’은 자신의 사랑을 포기했다. 이 점에서 라파엘은 진정한 스코르타가 아니다.
그는 ‘땀 흘려 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한 생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고 한다. 그는 스코르타가 되기 위해서 사랑을 버렸다. 그 분노로 신부를 죽음으로 몰고, 비밀을 발설하여 ‘도나토’마저 삶을 위태롭게 만든다.
‘난 비겁한 놈이야.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분노가 쌓였던 거란다’

참고 자료

스코르타의 태양
로랑 고데. 김민정 옮김. 문학세계사 200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