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선택’그리고 취향의 형성
- 최초 등록일
- 2007.02.27
- 최종 저작일
- 2006.10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신방과 전공과목인
영화문화 시간에
나의 영화 취향, 형성에 관한 자전적 성찰
이라는 주제로 쓴 레포트입니다.
성적 A+이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1. 서론
2. 본론
(1) 영화관람
(2) 영화보는 재미
(3) 영화 선택
(4) 비디오
(5) 성인영화
(6) 매트릭스
(7) 스페이스 오딧세이
3. 결론
본문내용
◈ 서론 : 문화 그 자체로 다가온 영화.
‘촌놈’. 그렇다. 나는 전형적인 촌에서 상경한 촌놈이다. 경상북도 북부산간지방.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방해로 오도, 가도 못하고 고립되어 낙후지역이 되어 버린 곳. 나의 고향은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는 곳. ‘촌’이다.(실제로 추석 때 특집으로 내가 살던 바로 윗동네가 우리나라 최후 3대 낙후지역으로 방영이 되었다.) 이런 곳에서 자란 내게 ‘문화생활’이 있을 리 만무했다. 뮤지컬은커녕 변변한 연극한번 상영되는 일이 없는 곳이었다. 구지 내가 경험한 문화생활을 열거해보자면, 고작해야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학예회’를 통해 친구들의 연주를 감상하고, 연극을 관람한 것이 전부였다.
문화생활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던 나에게 영화는 문화 그 자체로 다가왔고, 영화는 곧 문화생활의 총아를 담당, 아니 총아 그 자체였던 것이다.
◈ 본론 : 영화, 그 선택적 자유에 대하여
1. 연례행사, 영화관람
‘영화관람’. 나에게 있어 영화 관람은 1년에 2번 있는 ‘행사’였다. 설날과 추석. 명절이 되면 사촌형들과 극장을 찾았다. 극장은 많지 않았다. 정확히 시내에 두 개 있었다. 모두 소극장이었다. 쾌쾌한 냄새에 탁한 공기, 불편한 의자에 시끄러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학교 강당보다는 나은 곳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데, 이러한 ‘최악의 환경’을 자랑하는 소극장도 나에게는 ‘최고의 환경’이었던 것 같다. 대형극장은 가본 적도 없거니와, 집에 그 흔한 비디오도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에게 소극장은 소극장이 아니었다. 큰 화면이 있고, 높은 음향이 있는 곳이었다. 이밖에도 소극장이 좋았던 이유는 ‘동시상영’이라는 정말 좋은 제도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영화를 1편 가격에 다른 영화 2편을 연속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마음만 먹으면 5시간을 영화관에서 훌쩍 보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왠지 덤으로 영화한편을 더 본다는 느낌이 강해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영화관의 추억은 기본적으로 나에게 영화자체를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