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 최초 등록일
- 2007.03.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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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온 소감과 느낌, 사진자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의 설명으로 바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당나귀 인형 옷을 입고 연기하시는 분은 멕시코 출신의 노동자인 시에라 씨입니다.
이분은 불법체류자이시며 이러한 연기를 대행해주는 조건으로 시간당 5000원, 하루 8시간을 일하게 됩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위해 잠시 고용된 이 외국인 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분의 성공적인 연기를 위해 만지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삼가 주십시오.‘
친구는 이 작품을 보고 저 인형 속에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고, 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박수 까지 쳐보였다. 그리고 저 인형 속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타국에 와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숨 쉬듯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친구와 나는 서로 갈라진 의견에 대화가 되지 않자 전시실 도우미에게 물어 보았다. 이 작품의 작가는 바닥의 글을 보고 나와 같이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같은 작품을 보고도 둘의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를 하였다. 우리는 정말 작가가 의도한 대로 작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지금 우리의 생활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는 사람과 이어질 매개체도 많고 한곳에서 많은 사람이 살기도 하지만 바로 옆집사람과도 단절되어있는 우리의 생활. 이 작가는 이 인형 옷 하나로 그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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