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윤리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7.03.0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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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윤리 사상에서 보면 인간의 본성을 크게 두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이성(理性)에 의한 사유 활동이며, 다른 하나는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본능이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다. 서양 윤리 사상은 인간에게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의 본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한 본성들이 추구하는 구실이나 기능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리스-로마의 윤리 사상도 인간의 본성에 대한 관점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형성되었다. 인간의 본성을 이성에 의한 사유 활동이라고 본 사상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고대 그리스 사상과,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 학파가 대표적이다. 인간의 본성을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본능이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라고 본 것은 헬레니즘 시대의 에피쿠로스 학파가 대표적이다. 먼저, 이성을 중시한 고대 그리스-로마의 윤리 사상에 대해 살펴보자.
소크라테스(Socrates, B.C. 470?~399)는 소피스트(Sophist)들에 맞서 윤리적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였다. 당시 소피스트들은 변론술과 수사학을 가르쳤던 사람들로서, 인간의 사고 능력으로는 절대적 진리를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즉, 이들은 감각적 경험이나 개인의 유용성에 따라 모든 가치를 판단하고, 보편적 진리에 대하여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목차
(1) 서양 윤리 사상의 연원
(2) 서양 윤리 사상의 전개
(3) 서양 윤리 사상의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바람직한 삶은 덕을 행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고, 그러한 삶이란 행복한 삶을 의미한다. 그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행복(幸福)이라고 보았는데, 행복은 각자의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 즉 이성에 알맞은 덕스러운 활동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이, 지식은 덕이고, 덕은 곧 행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모든 악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든 덕은 참된 앎에서 나온다고 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주지주의적(主知主義的) 입장과는 생각을 달리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이란 단순히 지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한 행위를 실천하려는 선의지(善意志)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선악을 알면서도 일시적인 충동에 의해서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이성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결정하고 선택하겠지만,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선한 행위를 하겠다는 도덕적 실천 의지이다. 이러한 의지를 함양하기 위한 실천적인 덕이 바로 중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중용이란, 이성에 의하여 충동이나 정욕, 또는 감정을 억제함으로써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습관화한 덕이다. 예를 들면, 용기는 무모와 비겁, 절약은 낭비와 인색, 긍지는 교만과 비굴 간의 중용의 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의 역할을 중시하면서도 주의주의적(主意主義的) 측면을 가미시킴으로써, 인간의 지식과 행위를 선택하는 자유 의지와 그에 따른 도덕상의 책임 문제까지 다룰 수 있는 윤리 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는 사회나 국가에서 도덕 생활의 실천을 통하여 개인의 이성적 자아실현이 가능하다고 역설함으로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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