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조선 전기의 성리학

목차

Ⅰ. 조선초의 사회와 성리학
Ⅱ. 朝鮮初의 性理學 受容과 佛敎批判
Ⅲ. 性理學 理解의 深化
Ⅳ. 性理學의 內面化와 實踐

본문내용

실제 조선은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았지만 주자중심의 성리학으로 학문의 주된 관심이 모이는 데는 개국 후 1세기 이상이 지난 16세기 중반에 가서이다. 조선조 건국 초기의 집권층―특히 鄭道傳―은 불교배척의 준거이론으로 성리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론적인 연구를 진전시키는 한편 현실의 정치・경제제도를 성리학적 틀로 정착시키려 하는 등 이론과 실제 양면에서 성리학은 대단히 중시되었다. 그러나 왕위계승을 둘러싼 거듭된 정변으로 인하여 왕실과 집권 훈구세력이 성리학적 명분을 잃게 되고 또 외교문서작성 등에 필요한 문장능력과 관료로서의 실무에 필요한 작문능력이 더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철학적이고 이념적인 성리학 연구보다 작문능력을 배양하는 詩文, 詞章工夫가 더 중시되었고 그 때문에 조선전기의 유학을 성리학이 아닌 漢唐儒學・訓詁學・詞章學으로 규정짓기도 한다. 李乙浩, ｢朝鮮前期의 性理學｣(ꡔ韓國哲學硏究ꡕ 中, 1977) 참조.
비교적 성리학 연구가 성했던 世宗・成宗 때에도 문물정비의 필요성 때문에 실용성・응용성을 중시하여 경사에 대한 연구도 유교・성리학서 자체보다도 그 이념들이 반영된 史書・鑑誡書類에 더욱 관심이 두어졌다. 金恒洙, ｢16세기 士林의 性理學 理解｣(ꡔ韓國史論ꡕ 7, 1981) p.125.
따라서 ꡔ性理大全ꡕ을 비롯한 성리서를 간행하고 經筵에서 성리학 강의를 행하는 등 관학에서 성리학이 부분적으로 강조되었으나 유교적 명분을 잃은 세조 때에는 고려사의 정리과정에서 非儒敎的․非性理學的 요소를 부각시킴으로써 집권층의 기반을 확고히 하려 하였고 世宗代에 유교적 기준에 입각한 문물제도의 정비가 거의 이루어졌으나 왕실과 민간에서는 여전히 佛敎․道敎․巫覡 등의 요소가 인습적으로 지속되고 있어서 관학으로서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