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원에 관하여

소개글

일본의 정원에 관한 글입니다
텍스트 분석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레이산스식 정원은 연못이나 흐르는 물은 없지만 바닥에 잘게 부순 돌이나 흰 모래를 깔아 수면과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양식이다. 가마쿠라 막부시대에는 선종의 영향을 받은 무사계급이 성장 하였는데 정원에서 화려한 의식을 치르는 것은 무사들의 관습이 아니었다. 대신 그들은 집안에서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즐겼는데 그에 따라 정원도 그들의 시각적인 흥미를 끌만한 형식으로 디자인 되었다. 사실 가레산스이식이라고 불리는 정원의 형태는, 의장 디자인상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일본 정원의 발생이나 그 양식 및 형식의 확립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다. 단 선종사상에 의한 유심론적인 사고방식이 예술의 창작 심리에 영향을 미쳐 가레산스식이라고 칭하는 독특한 정원양식이 발생한 것이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다이센인 서원정원은 서원의 동쪽에 면한 좁고 긴 공간에 만들어진 작은 면적의 소정원으로 1509년 다이센인(大仙院)의 다이세이 고쿠지(大聖國師)가 만들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가레산스이식 정원의 형태에서는 선종의 영향을 받아 매우 추상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돌을 세워 조합하는 방식만으로 물이 떨어지는 폭포를 표현하고, 흰모래를 깔아 물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한다. 따라서 석교 밑에서 남으로 향하는 돌들 사이에 깔린 흰모래는 암석을 때리는 계곡물의 흐름을 의미한다. 실제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을 조합하는 것만으로 폭포를 표현하고, 흰모래를 가지고 물 흐름을 상징하는 가레산스이식 정원은 선사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아무런 모순도 없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일본전통문화론⌟ 박전열.이영 공저,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1999
⌜일본건축사⌟ 저, 발언출판
⌜정원 예술⌟ 피에르 그리말 저 , 탐구당 출판
⌜정원 설계⌟ ASLA 출판
⌜1.동아시아⌟ 중앙교육연구원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