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관한 기억 그리고 미완의 기획-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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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비춰 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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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혁명, 성공적인 항쟁

이승만 독재체제를 타도한 1960년 4월혁명은 이듬해인 1961년 5.16쿠데타로 민족.민주. 민중적 갈등과 모순을 오히려 더 심화시켰다는 관점에서 "4.19는 민주주의와 진정한 민족해방의 실현을 위한 미완의 민중혁명이었으며 민중 자신이 아닌 학생에 의한 대리혁명"이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역사학적으로 아직도 정당한 명칭조차 부여받지 못한 이 미완의 혁명을 객관적으로 이해. 평가하기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4월혁명은 그해 3.15 마산봉기부터 이승만 하야(4.26)까지의 기간 중 총 187명의 사망자와 6천 여명의 부상자를 내고 한 정권을 무너뜨린 지극히 황홀한 사건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8.15 직후의 각종 민족운동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처절하고 엄청난 희생자 숫자와 비교할 때 너무나 대조적이란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째서 4월혁명이 성공했을까에 대한 보다 냉철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절실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4.19와 미국의 안보정책 사이의 함수 관계

기록에 따르면 경찰은 발포하여 사상자를 속출시켰으나 계엄군은 정권과 국민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 발포하지 않았다는 전설같은 글들이 많은데, 글쎄 과연 당시 계엄군 사령관(전적으로 사령관 개인의 공로로 기록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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