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이에르마허

목차

1. 들어가는 말- 보편해석학의 확립
2. 해석학의 과제
2.1 이해의 기술로서의 해석학
2.2 보편해석학
3. 해석의 방법
3.1 문법적인 해석과 기술적 또는 심리학적인 해석
3.2 비교방법과 예감적 방법
3.3 해석학적인 순환
4. 성서 해석학과의 관계
5. 나가는 말 : General Hermeneutics의 역사적 의의
☞ 부록 NO 1. 슐라이에르마허의 해석학 도표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보편해석학의 확립
슐라이에르마허는 “현대 해석학의 아버지”로 불리워져 왔으며 많은 관심과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것은 그가 딜타이, 불트만, 하이데거 가다머로 이어지는 현대 해석학의 중요한 전통의 토대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805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해석학 강의를 했다. 슐라이에르마허는 ‘해석기술의 일반 원칙’을 다룬 강의를 책으로 펴낼 생각이었으나 원고가 분실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그의 친구인 뤼케가 “Hemeneutik und Kritik"라는 제목으로 펴낸 책은 슐라이에르마허의 해석학이 초기의 문헌보다 그의 강의를 청강했던 학생들의 강의 노트에 의존했다. 그후 1959년 킴멀레(Heinz Kimmerle)에 의해 출판되지 않았던 필사본들과 난외주들이 묶여 슐라이에르마허 해석학에 관한 초기 문헌들을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슐라이에르마허는 온갖 종류의 분문해석에 사용할 수 있는 이해의 기술로서의 보편해석학 확립을 그의 과제로 삼았다. 슐라이에르마허는 공통적인 인간성과 연속성이 저자와 해석자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보편해석학이 가능하며 그 방법으로 문법적 해석과 심리학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또한 이 해석을 성서에도 적용함으로써 영감설에 의존한 성서해석을 거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슐라이에르마허의 해석학은 분명한 한계가 발생한다.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해석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살펴보고 아울러 이것을 성서해석에 적용시키는데 따르는 문제점 또한 분석하며 슐라이에르마허의 해석학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해석학의 과제
2.1 이해의 기술로서의 해석학
슐라이에르마허는 보편해석학을 그의 과제로 삼고 있었다. 당시 계몽주의 해석학은 이해가 모순되는 넌센스와 같은 방해물이 없을 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었으므로 훈육적인 기능을 가질 뿐이었다. 슐라이에르마허는 이러한 계몽주의 해석학이 진정한 이해를 위한 해석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보았다.
이러한 견해와는 달리 슐라이에르마허의 해석학은 본문의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분문의 내용과 언어에 관련되고 있음을 주장한다. 따라서 그가 추구했던 것은 관찰하는 해석학이 아니라 “이해의 기술”을 통한 해석학이었다. 해석활동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 속에 구체화된 사상을 인격적이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학의 범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본문이 어떻게 이해될 것인가가 슐라이에르마허 해석학의 핵심에 놓여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