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최인훈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07.03.12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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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와 시대` 수업시간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최인훈이라는 작가의 연보에 맞추어 그에 따른 작품 설명을 덧붙이고 재구성하였으며, 주요 작품 분석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최인훈 소설의 `화두`가 무엇이었는지 즉, 그가 소설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개진했습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Ⅰ. 작가연보
Ⅱ. 대표적 작품
1. 「광장」
2. 「회색인」
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4. 「서유기」
5. 「총독의 소리」
6. 「화두」
Ⅲ. 외국작가들과의 비교
1. 프루스트
2. 베케트
Ⅳ. 창작과정과 동기
Ⅴ. 최인훈 소설의 ‘화두’
본문내용
1936
4월 13일, 두만강변의 국경도시 함북 회령에서 목재상인의 아들(아버지 최국성(崔國星), 어 머니 김경숙(金敬淑)사이의 장남)로 태어났다. 아래로는 두 여동생과 세 남동생, 모두 4남 2녀의 동기간이 있다. 아버지는 원목을 공급할 수 있는 산판과 이를 상품으로 가공하는 제재소를 함께 운영하는 자영상인으로서, 가족들에게 가장 단란하고 풍요하며 평화로운 시절이었다.
1943(7세)
국민학교에 입학하였다. 당시 회령 읍에는 동서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네개의 국민학교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회령북국민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훗날 시인이나 작가가 된 사람들의 어린 시절이 대개 그러하듯이, 이때부터 책을 읽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처음에는 주로 아버지가 가진 책을 내용도 잘 모르는 채 뒤적이는 일로부터 출발했는데, 그 중에는 문학서적도 있었고 또 백남운(白南雲)이 쓴 「조선경제사」나 브렌타스의 「사상전집」같은 어려운 책들도 있었다. 이는 어쩌면 차후 그의 광대한 지적 편력을 예고해 주는 듯하다.
그의 아버지는 소학교를 마친 후 젊었을 때부터 목재사업에 투신했는데, 사업을 꾸려나가면서도 자신의 삶에 대한 성실성 또는 투쟁정신의 한 표본으로, 틈틈이 책을 읽는 면학 열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끈질긴 향학의 집념이 알게 모르게 그의 내면적 태깔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일생을 두고 계속될 책읽기의 서막에 해당하는 이 시절의 모습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김현과의 대담을 통해 어느 정도 그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그레이구락부전말기나 라울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뒤의 선생님의 작품들 을 보면 대체로 주인공들이 자기가 하고 있는 행위라든지 혹은 자기가 서 있는 상태가 무 엇을 뜻하느냐 하는 것을 묻는 일종의 반성적인 인물, 혹은 지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인물은 회색인이나 광장 같은 작품에도 나옵니다만, 재미있는 것은 이런 주인공들이 책에 대해서 굉장히 경건하고, 또 책에서 이 세상의 어떤 비밀을 찾을 수 있 지 않을까 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것과 관련시켜서 실제 선생님의 체 험에서 책읽기가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였고, 독서의 범위는 대체적으로 어떠했는지 그것 을 말씀해 주시지요.
참고 자료
최인훈 소설: 광장, 회색인, 화두,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두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