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나의 자화상

소개글

마음 속 고민을 표현한 자화상 입니다.

목차

자화상

본문내용

이번주 과제는 자화상입니다.
자화상?? 나에 대해 쓰는 그거?? 막막하고 부담스러운데다가 나에 대해 쓴 글을 누군가 읽어야 한다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는 없었다.
그 날 저녁 거울 앞에 앉아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았다. 피곤해 보이는 얼굴, 아무 생각 없는 보이는 눈빛, 웃음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입... 어?? 내가 이렇게 생겼었나?? 아닌데...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이런 얼굴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살짝 웃어 보았다. 하지만 억지웃음으로는 무표정한 얼굴에 생기를 되찾아주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예전에 나도 이런 얼굴이였을까? 예전의 나를 봐야겠어!!! 그래서 아기였을 때부터 대학 신입생 시절까지의 모습을 정리해둔 앨범을 뒤적여 보았다. 살다 보면 지난날을 잊는 경우가 많아져서인지 새롭게 다가오는 사진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한다.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사진 안 찍겠다고 얼굴 가리는 모습,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얼굴을 사정없이 찡그리고 있는 모습, 예쁜 척 하고 있는 모습, 울고 있는 모습. 확연히 지금의 나와는 다른 얼굴이였다. 감정을 숨기지 않는 얼굴들... 찡그렸지만 표정이 살아있고, 울고 있지만 생기가 넘쳐보였다. 과거의 나는 이런 모습이였구나... 과거의 내 모습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을 텐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 지금 나는 무언가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