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타임 크룩스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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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타임 크룩스 (Small Time Crooks) / 우디 앨런 / 2000 / 미국 - 에 관한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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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타임 크룩스 (Small Time Crooks) / 우디 앨런 / 2000 / 미국

<스몰 타임 크룩스>는 우디 앨런 특유의 수다스럽고 신경질적이면서도 섬세한 느낌이 강한 영화다. 할아버지가 다 된 나이에도 항상 신선함을 가득 채운 그의 영화가 나는 좋다.
이 영화에서 우디 앨런은 만일 벼락부자가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상황을 던진다. 그에게 있어 이것은 분명 우스꽝스러운 공상이다. 레이는 열심히 땅굴을 파지만 그들에게 일확천금을 안겨준 것은 아내 프렌치의 쿠키 사업이다. 천연덕스럽게 레이는 일을 벌였기 때문에 행운이 찾아온 것이라고 합리화한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물질에서 그치지 않는다. 더 근사한 집을 사고, 현란한 장식을 해도 마음 한구석에 남는 불편함이 있다. 그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부자 뉴요커들의 `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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