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소개글

소설 수업 시간에 제출했던 감상문입니다.
일반감상문과 참고자료를 읽어본 후의 감상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감상문

2. 참고자료를 찾아본 후

본문내용

1. 감상문

‘탁류‘란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물의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맑음이나 깨끗함이 아닌 흐리고 뿌연, 그리고 지저분한 이물질들을 지닌 물이다. 동시에 대지를 기름지게 할 수 있는 풍요의 물이기도 하다. 깨끗하지 못한 소설의 제목은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시대상황과 맞물린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소설에서의 `탁류’는 신교육도 받았고, 아름답고 기품도 있지만 봉건적 의식에 젖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고태수, 박제호, 장형보라는 시대적, 윤리적 파탄자에게 차례로 유린당하고 마는 한 여인의 흘러가는 삶이었다. 강물이 깊은 숲 속의 작고 맑은 샘에서 시작된 것처럼 순수하고 연약하고 작은 여인 초봉으로 시작한 파란만장한 삶이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에까지 모독을 가할 만큼 잔인하고 어찌 보면 강인한 여인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강이 흐르듯 때로는 돌아가야만 하는 험한 골짜기에서 맴돌기도 하고 다른 지류와 합쳐져서 더 큰 힘을 얻기도 하고 하면서 강은 쉴새 없이 흘러간다. 여인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순수한 영혼으로 창조되어 세월의 풍파 속에 끝없는 시련과 고통을 겪고 흩뿌린 눈물만큼이나 강인해지고 스스로의 정신적 의지대상을 찾아 그를 의지로 살아가는 전형적인 우리 옛 여인의 모습이다. 어쩌면 소설 속 초봉의 역할은 그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작가 채만식이 의도한 것도 어쩌면 식민주의 시대에 지고지순한 조선 여인네를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우리 현실과 비교해독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더 애리게 함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