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의 전문성

소개글

피아제의 교육이론을 통해 본 초등교육의 전문성에 대한 고찰문입니다.
교육대학교에서 A+받은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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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0월에 하루 수업 거부를 하면서 까지 서울로 투쟁을 간 적이 있다. 신자유주의 원칙에 따른 교육 개방과 교ㆍ사대 통폐합, 농어촌 교사 특별법 등을 막기 위한 투쟁이었다. 선배들은 갖가지 교양들로 그것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를 펼쳐 보이셨고 나 또한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투쟁에 따라 가기는 했지만, 과연 초등교사가 정말 내세울 만한 전문성이라는 것이 있는지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 단지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대에 온 학생이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초등 교사를 진로로 선택한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아닌 사실이므로 사랑은 일종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구르기나 풍금을 치는 방법을 배우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들을 해 보았다고 해서 사범대 학생들에 비해 전문성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사실 교육 과정에 충실히 따르지 않는 학생도 적지 않고, 요즘과 같이 분업화 되고 각종 기자재가 발달하여 있는 교육 현장에서 이런 일종의 팁들은 전문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지 투쟁에 가서도 <초등교사, 아무나 하나~>라는 플랜카드 문구를 보고 문득 `그럼 아무나 못하나?` 하는 반박이 스스로 들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초등교육이 유아교육이나 중ㆍ고등교육과 다른 점은 무엇이며, 그 전문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나는 그 해답을 교육학 시간에 배운 피아제의 교육관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피아제의 이론은 능력 심리학에 대한 반론으로부터 시작된다. 능력 심리학은 아동을 미성숙한 성인으로 보고 그들을 독립시켜 하나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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