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사랑의 전당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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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시 <사랑의 전당>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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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당’이란 지은이와 ‘순이’가 함께 하기 때문에 행복한 공간이며, 시인이 ‘순이’와의 교감을 꿈꾸며 희망을 되새기는 곳이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라는 문장에서도 보여 지듯 시인은 ‘순이’와의 교감을 생략한 채 한쪽에서만 주는 사랑, 즉 시인만의 짝사랑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는 순결한 내면적 사랑의 대상으로써의 ‘순이’로 보기보다는 시인이 처한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순이’를 단순한 인물이 아닌 좀 더 큰 의미에서의 ‘조국’으로 본다면 이 시에서는 시인의 조국 광복을 위한 저항의지를 엿볼 수 있다. ‘고풍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 이란 문장에서 시인은 일제시대 이전의 조국과 시인의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고 있는 듯하다. ‘순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라고 하여 시인은 조국과 함께 현실에 닥친 시련을 이겨보고자 하는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중략)/나는 (중략) 뒷문으로 사라지련다.’에서 그것을 극대화 하고 있다. 조국을 형상화 한 것은 ‘순이’보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성스런 촛대’, ‘창’ 등에도 성스러운 민족의 공간인 조국을 뜻함을 볼 수 있는 듯하다. 시인의 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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