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근대화 - 아편전쟁과 양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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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대화 과정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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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인의 뿌리 깊은 중화사상과 그 위에 기초한 중화제국의 세계질서는 19세기 중반 서구인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서양세력과 중국이 처음으로 물리적 충돌을 빚게 된 사건은 바로 영국과 중국 간의 아편전쟁이다. 그 원인은 통상문제였다. 중국은 전통 군사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아편전쟁에서 패하였고 이에 따라 남경조약이 체결되었다. 뒤이어 남경조약의 미진한 통상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은 에로우호 사건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중국을 공격하였다. 당시 중국은 대내적으로 태평천국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데다가 영불 연합군의 신식 무기를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결국 중국은 또다시 전쟁에 패하면서 천진조약과 북경조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위의 세조약들은 모두 불평등조약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더 이상 중국은 ‘천하의 강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대내, 대외적인 위기가 중첩되면서 청조지배층에 강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서구와의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표방한 서태후 정권이 출현하였고, 총리각국통상사무아문(총리아문)이라는 대등국가 간의 외교를 담당하는 이른바 오늘날의 외교통상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부처가 신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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